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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큰 용기를 내주신 윤지오씨, 응원하고 감사드립니다.

garami0 2019. 3. 9. 15:50

기원하고 싶은 마음.....

(사진 출처 : HD 배경화면앱)
(이건 그냥 공짜로 다운받을수 있는거라 마음에 들어 여기 올려봤어요...그럼 저작권 침해가 아니죠?)

- 이런 얘기가 나오면 이런 이슈를 남자 vs 여자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일부 계십니다. 왜일까요? 전 그게 이해가 잘 안 가더라구요. 세상에 너무 너무 좋으신 남성분들이 많으시쟎아요. 그럼 이런 일부 쓰레기 놈들이 남성임을 내세워 사람같쟎은 일을 한다면 오히려 열받아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그놈들은 남성이라고 성폭행 한게 아니니깐요. 돈 있고 지위 있고 권력 있으니 뭐든지 내맘대로 해도 된다고 믿고 한거죠.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여태 잘 살고 있음. 어디선가.

- 이런 얘기가 나오면 그걸 어떻게 믿냐 열받는 분들이 또 계심. 세상에 거짓말  많쟎아요. 그리고 우리가 속고 사는 일들이 많죠.
대통령도 거짓말 하고, 광고들도 열심히 거짓말 하고, 뉴스도 거짓말 하고, 경찰도 거짓말 하고....그런건 다 별로 반응 없다가 이럴때만 열심히 거짓말 논쟁이 나옴.
왜?
장자연씨가 왜 거짓말 썼겠어요?
역사상 아름다운 이름으로 길이 길이 남고 싶어서?

- 장자연씨 문제가 있었는데도 얼마전 터진 한국 사회 각지 미투관련 사건들을 보면서 너무 놀랐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여전히 이런 일들이 계속되고 있었단 말야....몇년이야...
누가 바보인건가.....
한국사회가 실제보다 훨씬 나은줄 알고 착각하고 살고 있었으니 내가 제일 먼저 바보였음.
하긴 이런 문제에선 훨씬 더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미국, 미국배우들도 여태 그랬으니... 싶음.

하여간 장자연씨 문제 그 때 덮었던 경찰관련 인사들은 다 중형 받아야 함.
왜 아니면 아니라고 솔직하게 얘기하지, 괜히 시민들의 파수꾼인척 함? 그건 더 못봐주겠음.
자른다는데 나도 어쩔수 없었다하시면......음....
그건 만병통치용 변명이 아님.
그리고 그럼 누가 우두머린가.
어쨌든 한국시민들이 생각보다 힘셈. 대통령도 몰아냈으니. 누가 더 힘센지 두고 볼 문제임.

- 왜 우리나라는 당시 미투 사건들 한창 뜨거울때 관련계 영향력있는 분들의 반응이 많이 없었던것 같은지 싶음.
하지만 그 중 조정래씨의 발언이 정말 가슴깊게 새겨졌습니다. 역시 거장 작가셔서 그런가요.
명쾌.

(한국일보 조정래씨 인터뷰 전문 링크)

-누구나 소설을 쓰고 발표해도 되나. 즉, 성추문을 일으킨 작가와 그 작품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

“인간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건 종교인만의 일이 아니다. 작가를 포함한 예술가의 임무이기도 하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과 존경, 그리고 진실을 말하는 예술이다. 예술가의 난행과 추행, 도덕 파괴적 행위를 낭만으로 봐 준 권위적 문화는 이제 수정돼야 한다. 그런 관대함을 심판하고 척결하자는 주장에 철저히 동의한다. ‘미투’로 성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난 사람은 단호하게 처벌받고, 그가 만든 작품은 매도돼야 한다. 친일파의 작품이 용납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성을 도구화해도 괜찮다는 건 과거의 엄청난 착각이었다. 그런 낡은 생각을 가지고 현대를 살아서 되겠나. 여성은 남성에 종속된 소유물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인권이지, 남성만의 인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