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
연극 [말들의 무덤]
garami0
2015. 9. 5. 14:57
말들의 무덤- 이건 사실 작년인가....재작년인가?에 본 것이지만 올해 다시 하는것 같으니 생각난 김에 몇줄. 예전 버젼과 다를 수 있으니 굳이 디테일하게 들어갈 필요는 없을것 같고, 사실 그럴 수 있을 정도로 제 머리가 좋은것도 아님. 연극의 특성상 재공연하면서 이전 버젼은 수정된다거나 참가인력에 따라 재해석 되는 작업이 계속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연극은 상설 공연하는게 아니면, 한번 그것도 보통 단기적으로 올려졌던게 언제 다시 재공연되는지도 모르게 불쑥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것 같아요. 매년도 아니고 몇년후 나타나기도 하고. 아마 연극의 열악한 실정때문이겠죠. 솔직히 연극 마니아나 연극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니면 아무도 못 따라갈 듯.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에서 제대로 프리뷰, 리뷰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KBS 같은 곳서 여러 전시 공연 문화 광고를 공짜로 많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질좋은 공연전 프리뷰 및 리뷰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 주고. 쓸데없이 내용없는 연애뉴스 프로그램 (이라고 쓰고 스캔들 가쉽 프로그램 이라고 읽음) 이나 바쁜 아이돌 어린애들 맨날 불러내서 쓸데없이 놀지만 말고. 이 자체에 특별히 이의가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편하게 쉬면서 웃을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도 물론 필요한거죠. 문제는 지나치게 편향적이다보니 바보상자라는 말까지 나오는거죠.
솔직히 왜 TV서 전시 공연 프로그램 장려 안 하는줄 다 알쟎아요? 집에 앉아서 용팔이 보고 시청률 올려줘야 되는데 다 나가놀면 어떡하냐지.
한 가구마다 시청료 걷으면 그게 총 얼마인가, 총액이 궁금함.
원점으로 돌아와서.....어쨌든 말들의 무덤은 6.25 전쟁 당시 양민학살 사건에서의 참상을 목격한 여러 사람들의 녹취록이나 인터뷰를 기초로 만들어졌다고 함. 이들의 증언을 무덤에서 파내오듯 재현하는 식으로 구성된 연극이었는데, 이게 우리에게 익숙한 -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주는 구성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파편적 증언이 에피소드식으로 재현되어 엮여진 구성이라 취향에 따라 많이 지루하게 보실수도 있으시리라 추정됨. 그들의 증언들이 배우들에 의해 상징적으로 많이 구현되고 그와 함께 영상자료가 배경설명을 더해줌. 확실히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연극에서 이런 영상자료를 같이 더 많이 이용하면 더 재밌을지 않을까......그야 뭐 제 좁은 소견인데.
어쨌든 전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하고 실험적인 형식도 흥미롭게 느껴져 이렇게 구현할수도 있구나 재미있게 봤고, 이런 스타일은 연극에서나 볼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이 아닐까 싶었음. 전쟁이 소재고 그 가운데 묻혀진 언어들이 난무하지만 정적이고 장중하게 우리의 마음을 누르는 느낌이며 말들의 무덤앞에서 숙연해지는 자신을 발견. 올해 올라온 <한강은 흐른다> 보단 이런 스타일이 훨씬 맘에 듦.
문제는 워낙 현장고증에 가깝게 재현하고자 해서 사투리가 난무하니, 말을 다 알아듣지는 못하겠다는. 사투리도 억양만 문제인가. 지방마다 다르게 쓰는 어휘가 있는건데 이게 당시 통용된거라 시대차적 난이도까지 더해져, 무슨 말인지 많이 못 알아들었음. 사투리도 못 알아들으면 그냥 외국말인데 요즘 사람들은 사투리 더 모르쟎아요. 자막이 필요해.
연극은 상설 공연하는게 아니면, 한번 그것도 보통 단기적으로 올려졌던게 언제 다시 재공연되는지도 모르게 불쑥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것 같아요. 매년도 아니고 몇년후 나타나기도 하고. 아마 연극의 열악한 실정때문이겠죠. 솔직히 연극 마니아나 연극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니면 아무도 못 따라갈 듯.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에서 제대로 프리뷰, 리뷰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KBS 같은 곳서 여러 전시 공연 문화 광고를 공짜로 많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질좋은 공연전 프리뷰 및 리뷰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어 주고. 쓸데없이 내용없는 연애뉴스 프로그램 (이라고 쓰고 스캔들 가쉽 프로그램 이라고 읽음) 이나 바쁜 아이돌 어린애들 맨날 불러내서 쓸데없이 놀지만 말고. 이 자체에 특별히 이의가 있는건 아닙니다. 그냥 편하게 쉬면서 웃을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도 물론 필요한거죠. 문제는 지나치게 편향적이다보니 바보상자라는 말까지 나오는거죠.
솔직히 왜 TV서 전시 공연 프로그램 장려 안 하는줄 다 알쟎아요? 집에 앉아서 용팔이 보고 시청률 올려줘야 되는데 다 나가놀면 어떡하냐지.
한 가구마다 시청료 걷으면 그게 총 얼마인가, 총액이 궁금함.
원점으로 돌아와서.....어쨌든 말들의 무덤은 6.25 전쟁 당시 양민학살 사건에서의 참상을 목격한 여러 사람들의 녹취록이나 인터뷰를 기초로 만들어졌다고 함. 이들의 증언을 무덤에서 파내오듯 재현하는 식으로 구성된 연극이었는데, 이게 우리에게 익숙한 -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주는 구성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파편적 증언이 에피소드식으로 재현되어 엮여진 구성이라 취향에 따라 많이 지루하게 보실수도 있으시리라 추정됨. 그들의 증언들이 배우들에 의해 상징적으로 많이 구현되고 그와 함께 영상자료가 배경설명을 더해줌. 확실히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연극에서 이런 영상자료를 같이 더 많이 이용하면 더 재밌을지 않을까......그야 뭐 제 좁은 소견인데.
어쨌든 전 개인적으로 여러 다양하고 실험적인 형식도 흥미롭게 느껴져 이렇게 구현할수도 있구나 재미있게 봤고, 이런 스타일은 연극에서나 볼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이 아닐까 싶었음. 전쟁이 소재고 그 가운데 묻혀진 언어들이 난무하지만 정적이고 장중하게 우리의 마음을 누르는 느낌이며 말들의 무덤앞에서 숙연해지는 자신을 발견. 올해 올라온 <한강은 흐른다> 보단 이런 스타일이 훨씬 맘에 듦.
문제는 워낙 현장고증에 가깝게 재현하고자 해서 사투리가 난무하니, 말을 다 알아듣지는 못하겠다는. 사투리도 억양만 문제인가. 지방마다 다르게 쓰는 어휘가 있는건데 이게 당시 통용된거라 시대차적 난이도까지 더해져, 무슨 말인지 많이 못 알아들었음. 사투리도 못 알아들으면 그냥 외국말인데 요즘 사람들은 사투리 더 모르쟎아요. 자막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