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KT 등에서 아주 아주 저렴한 가격에 LG volt (LG-f540) 모델 휴대폰을 구입해 쓸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죠.
저가인게 보통 이유가 있어서라는건 미리 감수해야 하지만, LG volt 는 정말 무시하기 어려운 단점이 많습니다. 구입전에는 잘 모르지만 쓰다보면 상당히 불편하게 되니, 혹시 구입전 미리 알아보실때 도움이 되실까, 주요단점 위주로 몇 자.
스펙은 찾아보세요. 그런데 정보가 사이트마다 좀 다름. 판매처는 여러 모델을 다루느라 제대로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음.
1. 앱을 거의 다운 못할 정도로 내부 가용 저장용량이 너무 너무 작음.
☞ 이게 내부저장용량 8G에, 마이크로 sd 카드로 (32G까지 가능) 보충해 사용할수 있다지만, 실제 같은 8G의 다른 모델 기기와 비교해서도, LG volt 는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잡아먹는 용량이 너무 큰 듯 합니다. 내부 가용 저장용량이 기본적으로 너무 작음.
App2sd 같은 앱으로 앱들을 sd카드로 옮겨서 쓴다 하더라도, 실제 다운로드할수 있는 앱이 몇 개 안되서 몇개 쓰는중에 맨날 저장용량 부족하다고 경고 나옴. 특히 앱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먼저 내부용량에 저장되어야 하는 앱일 경우, 실질적으로 그런 앱은 거의 사용 불가능. 예를 들어 vid 앱등에서 영화 다운로드 1개도 할 수 없음. 음악앱 사용시 보관함 저장시에도 마찬가지 문제.
그나마 몇개 있는 앱마저 업데이트시 계속 추가용량을 요구하는지라 엎친데 덮치기.
혹시 좀 나이드시고 앱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몰라도, 다른 분들께는 절대 비추.
2. 스크린 색상 선명도/해상도가 너무 안 좋음 ☞기본적으로 스크린색이 누르끼리해 보이는 과에 속하는 모델임. 실제 인쇄되어 나온 사진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면 다 누르끼리해 보임.
3. 스크린을 두번 톡톡 치면 스크린 on/off 된다는 기능은 절대 믿지 말아야
☞ 노크온( knock-on ) 기능으로 선전하죠. 다른 모델들은 모르겠지만 이 모델은 이 기능 절대 안 들어 먹습니다. 화면 off 할때나, 방금 껐다가 다시 금방 화면 on 하려고 할 때는 그런대로 잘 듣는 편이지만, 오래 스크린 off 였던 상태에서 on 하려고 할땐 절대 안 켜짐.
꼭 전원버튼을 사용해야 하는데 전원 버튼이 뒤에 있어서 이럴땐 더 불편. 특히 전원버튼 위아래에 붙은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촉각상 판별이 안되기 때문에 꼭 몇 초 이상은 사람 헤매게 만듦.
4. 시스템 처리 속도가 너무 느림
☞ 가장 기본예로 어떤 앱 사용후 홈버튼 누르면, 적어도 1초 안엔 홈스크린이 앱이 정렬된 채 싹 나타나야 하죠. 이 휴대폰은 3초(또는 그 이상)는 걸린다고 보셔야 함. 무슨 앱 사용시든 누르면 한참있다가 뜨니 답답. 전화걸때 메세지 체크할때도 마찬가지.
5. OTG 기능 지원 안됨.
(살때는 판매처에서 OTG 기능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실제 OTG 관련 부품들을 사기전에 만약을 위해 LG 고객센터에 문의해본 결과 이건 보급형이라 불가능하다고 함. 원래 모델은 따로 보급형은 또 따로인 모양?)
** 판매처에서 잘못된 정보로 구입하게 된 경우는 어쩌지?
☞ 요즘은 고객서비스가 많이 개선되었으므로 이런 문제는 판매처와 LG 고객센터에 강하게 항의하시면 사용후라도 반납이 가능하시리라고 봅니다. 이건 분명히 판매처 오류죠. 의도적이라면 비양심 과대 선전이던가.
☞☞ 이상 무시하기 어려운 단점들이 많아 적극 비추. 사지 마세요. 이런건 잘못 만들고 나서 안 팔린다고 그냥 몽땅 폐기하자니 손해가 막심해선지, 2년 약정 사용 조건으로 소비자 손발을 묶어 버리는데. 나중에 2년 사용하기 힘들어 위약금 내는게 돈 더 나갈것 같다고 보셔야 할 것 같음. 2년약정은 도대체 왜 걸어놓나 싶음. 요즘 휴대폰 개량속도니 새 모델 나오는 속도로 볼 때 1년도 너무 긴게 현실인데, 몇개월도 쓰기 힘든 모델로 바꾸지도 못하게 함.
보급형이라고 싸게 나오고 지원금 많이 나와 구입시 저가인건 좋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쓸수가 없으면 무슨 소용.
하다못해 내부 저장용량이라도 좀더 여유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