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연극은 발칙한 로맨스와 연애해도 괜찮아의 제작사가 만든 작품인데 어쩌다 초대장을 얻게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로에서 국민연극이라고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라이어라는 연극의 작가인 레이쿠니의 또 다른 코믹연극 작품이라고 하는데 (...라이어는 왜 국민 연극이지? 우리나라 사람이 쓴것도 아니구만...). 어쨌든 라이어라는 연극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룸넘버 13을 보고 느낀건 이 레이쿠니 작가의 스타일이 나와 별로 안 맞는가 보다 였음. 평일임에도 불구 꽤 많이 모여든 관객 대다수는 상당히 재미있게 마구 웃음을 터뜨리며 관람하는데 전 별로 웃기지 않았거든요.
이럴땐 역시 본인의 개그코드를 의심하게 되는데.....나만 왜 그랬지? 어린애들 수준으로 유치한 것도 아니었고...피지컬 코미디 종류로 좀 오버여서? 꼭 그렇지도 않은데.....
메인 스토리 라인은....유부남인 여당 국회의원이 역시 유부녀인 야당총재비서인 제인과 호텔방에서 은밀한 밀회를 가지는데, 의외의 사건 발생! (스포일 최소화) 때문에 이미 호텔 스태프들에게 얼굴뿐 아니라 이 방이 국회의원 본인이 묵었던 방이었다는 사실까지 잘 알려져있는 상황에서, 여자를 호텔방에 끌어들였던 사실을 안 들키고 이 사건을 어떻게든 무사히 넘겨보려고 우왕좌왕하는 과정에 생기는 여러 해프닝을 그림.
사실 추리소설등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미지의 사실에 대한 추리의 여지나 서스펜스 요소가 요구되지 않는것 같은 사건전말의 명료성, 이미 벌어진 사건의 사후 수습에 맞춰진 연극의 촛점등 때문에 미리 좀 김빠지는 감이 있었고.
그렇다고 딱히 소위 불륜을 저지르려다가 의외의 사건을 어찌어찌 무마하고자 좌충우돌하는 남주인공 정치가에게 뭐 내가 그렇게 큰 관심이 가냐...하면 별로......(정치가라고 그런가?)....따라서 연극의 기본 스토리라인에 특별히 흥미가 생기진 않았다 라는 문제가 있었음. 제가 뭐 그렇게 도덕/윤리를 따지느냐, 특히 뭐 그냥 재밌게 웃자는 코믹연극을 보면서 별걸로 다 까탈떠냐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그렇게 안 따짐 ㅎㅎ), 주인공을 포함해 다른 등장인물들에게도 개인적으로 별로 유대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다는게 문제? 소위 별로 관심없는 누구네집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방관적인 태도로 관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
생각해보면 영화 행오버를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 전 이 영화 진짜 별로 재미없게 봤는데 전반적으로 대중에게는 꽤 인기 많았던 작품으로 알고 있음. 시리즈로도 만들어지고.
그런데 사실 앞뒤가 뻔해 보이던 이 사건의 정체나 본질이 반전으로 나중에 뒤엎어지는건 꽤 흥미로운 부분이었는데....... 이게 처음부터 A라는 가설을 기정사실화한 까닭에 뒷통수 따~악 맞은 느낌. 이 부분에선 누구? 왜? 어떻게? 라고 물어본적이 없고 처음부터 좀 그러니~하고 심심하게 본 통에 반전효과및 관전재미를 스스로 팍 깎아먹었던것 같음. 암시가 숨어 있는것도 아니고, 반전까지 긴장감이 쌓아 올려지는 것도 아니라. 역시 뭔가 반전이 있을거야하고 의심하면서 봤어야 해.
어쨌든 공감문제는 개인차로 제쳐놓는다 치고....그 외 극 이런저런 부분등에서 느낀점 몇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 일단은 이 발단이 되는 사건 수습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안강구 과정에 좀더 관객을 연극속에 같이 끌어들이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음. 등장인물들의 얼렁뚱땅 행동과정에서 웃음보를 자극하려고 하니 즉흥적 발상과 행동측면이 강조되는 까닭에 관객에게 같이 생각할 시간을 별로 안 주는데.... 특히 해결방안이 좀더 복잡해지는 경우 (여러 단계를 요구하는 등), 극 페이스를 조절해 관객에게도 같이 생각할 여유를 좀 주고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는 느낌을 장려해줬으면 어땠을까 생각.
- 이 연극에선 보통 위기나 갈등상황서 한결같이 큰소리를 내는걸로 처리를 많이 하는데 그게 단조롭기도 하고 항상 시끌벅적으로만 느껴져서 굴곡성 강약조절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음.
예를 들어 사건의 발단인 ××를 호텔 스태프등에게 안 들키고 그들의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리기위해 국회의원등이 난리치는 장면처리가 항상 똑같아서 좀 지겨웠고.
극중 국회의원과 다른 등장인물들이 허둥지둥 몸으로 얽히고 섥히는 가운데 동성연애를 의심케 하는 장면이 몇번 나오는데 이를 발견하는 지배인 반응도 너무 상상력 부족 (unimaginative)... 매번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의원님께 달려들어 큰소리로 의원을 마구 나무라는데, 솔직히 사실성도 없고. 아니 한낱 호텔 지배인이 국회의원을 이 상황에서 나무랄수 있는건가?
이럴땐 사실 너무 놀라서 목소리는 안 나오지만, 무언의 몸짓이나 표정등으로 온갖 감정표현을 해 웃음을 자아내는 식의 처리는 어땠을까.....예를 들어 눈 휘둥그렇게 뜨고 오른쪽 왼쪽 관객쪽으로 몇번 고개 돌려주면서 관객들에게도 무언으로 감정을 좀 호소하고, 벽에 딱 등대고 비벼주든가, 아니면 처음엔 놀라지만 나중엔 은근슬쩍 부추겨주든가, 더욱 센세이셔널한 장면을 기대하는 야리꼬리한 행동을 보여준다든가 등등......
- 호텔 스태프들이나 다른 조연들이 방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긴장 갈등 상황을 주로 유발시키는데, 이들의 방해 존재감이 지나치게 큰 느낌? 배우분들 발성이 좋으신건 좋은데 조연들 목소리가 주요인물들을 말아먹을듯이 너무 크고등. 이런 장면들에선 주요인물들의 대처방식이나 반응에 좀더 촛점이 맞춰져야 할것 같은데 이게 언발란스하고, 등장인물들의 반응이 모두 한꺼번에 소란스럽게 부닥치는 느낌....때문에 아마 전반적으로 좀 시끄럽게 느꼈던 것 같음.
- 연극을 보다보면 등장인물들끼리의 상호작용시 위치에 따라 때로 관객들에게 옆얼굴/뒷모습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TV나 영화가 아닌지라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음. 특히 그 시간이 길어지거나 배우들의 표정을 보고 싶은데 객석에 따라 내내 배우 뒤통수만 뚫어져라 보게 된다면. 등장인물들끼리 대화를 하는 상황이라도, 때론 연극적 효과로 관객에게 전면을 보이며 떠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음.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런 형식이 가끔 사용되는 걸 보게 되는데, 이 연극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런 형식이 좀더 많이 채택되도 되지 않을까 싶음.
- 그리 웃기진 않았지만 그리 지루하게 보지도 않았음. 그래도 다른 연극들과 달리 상연시간이 2시간을 넘는것 같은데 반복되는 부분들은 (예를들어 조연들이 방을 들락날락하는 부분들) 팍팍 잘라버리고 상연시간을 과감하게 좀 줄여도 되지 않을까 싶었음.
.....등 몇가지 쓸데없는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연극 추천: 70분간의 연애, 옥탑방 고양이,발칙한 로맨스, 연애 해도 괜찮아, 인디안 블로그, 수상한 흥신소 3탄, 술래잡기, 고양이라서 괜찮아, 파이어맨, 배꼽, 말들의 무덤, 그녀를 축복하다
비추: 우연히 행복해지다, 작업의 정석(강남), 당신이 주인공(대학로 김대범 소극장), 안나라수마나라, 한강은 흐른다, 맨오브라만차, 사랑하고 싶다, 학교 괴담, 조각, 그남자 그여자, 어린신부, 연애의 목적, 누구세요?, 행복, 연애를 부탁해, 작업의 정석 2탄 (대학로), 그녀를 믿지마세요, 엽기적인 그녀, 럽스타그램
Mixed feeling: 변강쇠 점찍고 옹녀, 룸넘버 13,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 (10회 여성연출가전)
대학로에서 국민연극이라고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라이어라는 연극의 작가인 레이쿠니의 또 다른 코믹연극 작품이라고 하는데 (...라이어는 왜 국민 연극이지? 우리나라 사람이 쓴것도 아니구만...). 어쨌든 라이어라는 연극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룸넘버 13을 보고 느낀건 이 레이쿠니 작가의 스타일이 나와 별로 안 맞는가 보다 였음. 평일임에도 불구 꽤 많이 모여든 관객 대다수는 상당히 재미있게 마구 웃음을 터뜨리며 관람하는데 전 별로 웃기지 않았거든요.
이럴땐 역시 본인의 개그코드를 의심하게 되는데.....나만 왜 그랬지? 어린애들 수준으로 유치한 것도 아니었고...피지컬 코미디 종류로 좀 오버여서? 꼭 그렇지도 않은데.....
메인 스토리 라인은....유부남인 여당 국회의원이 역시 유부녀인 야당총재비서인 제인과 호텔방에서 은밀한 밀회를 가지는데, 의외의 사건 발생! (스포일 최소화) 때문에 이미 호텔 스태프들에게 얼굴뿐 아니라 이 방이 국회의원 본인이 묵었던 방이었다는 사실까지 잘 알려져있는 상황에서, 여자를 호텔방에 끌어들였던 사실을 안 들키고 이 사건을 어떻게든 무사히 넘겨보려고 우왕좌왕하는 과정에 생기는 여러 해프닝을 그림.
사실 추리소설등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미지의 사실에 대한 추리의 여지나 서스펜스 요소가 요구되지 않는것 같은 사건전말의 명료성, 이미 벌어진 사건의 사후 수습에 맞춰진 연극의 촛점등 때문에 미리 좀 김빠지는 감이 있었고.
그렇다고 딱히 소위 불륜을 저지르려다가 의외의 사건을 어찌어찌 무마하고자 좌충우돌하는 남주인공 정치가에게 뭐 내가 그렇게 큰 관심이 가냐...하면 별로......(정치가라고 그런가?)....따라서 연극의 기본 스토리라인에 특별히 흥미가 생기진 않았다 라는 문제가 있었음. 제가 뭐 그렇게 도덕/윤리를 따지느냐, 특히 뭐 그냥 재밌게 웃자는 코믹연극을 보면서 별걸로 다 까탈떠냐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그렇게 안 따짐 ㅎㅎ), 주인공을 포함해 다른 등장인물들에게도 개인적으로 별로 유대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다는게 문제? 소위 별로 관심없는 누구네집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방관적인 태도로 관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
생각해보면 영화 행오버를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 전 이 영화 진짜 별로 재미없게 봤는데 전반적으로 대중에게는 꽤 인기 많았던 작품으로 알고 있음. 시리즈로도 만들어지고.
그런데 사실 앞뒤가 뻔해 보이던 이 사건의 정체나 본질이 반전으로 나중에 뒤엎어지는건 꽤 흥미로운 부분이었는데....... 이게 처음부터 A라는 가설을 기정사실화한 까닭에 뒷통수 따~악 맞은 느낌. 이 부분에선 누구? 왜? 어떻게? 라고 물어본적이 없고 처음부터 좀 그러니~하고 심심하게 본 통에 반전효과및 관전재미를 스스로 팍 깎아먹었던것 같음. 암시가 숨어 있는것도 아니고, 반전까지 긴장감이 쌓아 올려지는 것도 아니라. 역시 뭔가 반전이 있을거야하고 의심하면서 봤어야 해.
어쨌든 공감문제는 개인차로 제쳐놓는다 치고....그 외 극 이런저런 부분등에서 느낀점 몇가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 일단은 이 발단이 되는 사건 수습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안강구 과정에 좀더 관객을 연극속에 같이 끌어들이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음. 등장인물들의 얼렁뚱땅 행동과정에서 웃음보를 자극하려고 하니 즉흥적 발상과 행동측면이 강조되는 까닭에 관객에게 같이 생각할 시간을 별로 안 주는데.... 특히 해결방안이 좀더 복잡해지는 경우 (여러 단계를 요구하는 등), 극 페이스를 조절해 관객에게도 같이 생각할 여유를 좀 주고 배우들과 같이 호흡하는 느낌을 장려해줬으면 어땠을까 생각.
- 이 연극에선 보통 위기나 갈등상황서 한결같이 큰소리를 내는걸로 처리를 많이 하는데 그게 단조롭기도 하고 항상 시끌벅적으로만 느껴져서 굴곡성 강약조절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음.
예를 들어 사건의 발단인 ××를 호텔 스태프등에게 안 들키고 그들의 주의를 다른곳으로 돌리기위해 국회의원등이 난리치는 장면처리가 항상 똑같아서 좀 지겨웠고.
극중 국회의원과 다른 등장인물들이 허둥지둥 몸으로 얽히고 섥히는 가운데 동성연애를 의심케 하는 장면이 몇번 나오는데 이를 발견하는 지배인 반응도 너무 상상력 부족 (unimaginative)... 매번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의원님께 달려들어 큰소리로 의원을 마구 나무라는데, 솔직히 사실성도 없고. 아니 한낱 호텔 지배인이 국회의원을 이 상황에서 나무랄수 있는건가?
이럴땐 사실 너무 놀라서 목소리는 안 나오지만, 무언의 몸짓이나 표정등으로 온갖 감정표현을 해 웃음을 자아내는 식의 처리는 어땠을까.....예를 들어 눈 휘둥그렇게 뜨고 오른쪽 왼쪽 관객쪽으로 몇번 고개 돌려주면서 관객들에게도 무언으로 감정을 좀 호소하고, 벽에 딱 등대고 비벼주든가, 아니면 처음엔 놀라지만 나중엔 은근슬쩍 부추겨주든가, 더욱 센세이셔널한 장면을 기대하는 야리꼬리한 행동을 보여준다든가 등등......
- 호텔 스태프들이나 다른 조연들이 방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긴장 갈등 상황을 주로 유발시키는데, 이들의 방해 존재감이 지나치게 큰 느낌? 배우분들 발성이 좋으신건 좋은데 조연들 목소리가 주요인물들을 말아먹을듯이 너무 크고등. 이런 장면들에선 주요인물들의 대처방식이나 반응에 좀더 촛점이 맞춰져야 할것 같은데 이게 언발란스하고, 등장인물들의 반응이 모두 한꺼번에 소란스럽게 부닥치는 느낌....때문에 아마 전반적으로 좀 시끄럽게 느꼈던 것 같음.
- 연극을 보다보면 등장인물들끼리의 상호작용시 위치에 따라 때로 관객들에게 옆얼굴/뒷모습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TV나 영화가 아닌지라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음. 특히 그 시간이 길어지거나 배우들의 표정을 보고 싶은데 객석에 따라 내내 배우 뒤통수만 뚫어져라 보게 된다면. 등장인물들끼리 대화를 하는 상황이라도, 때론 연극적 효과로 관객에게 전면을 보이며 떠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음.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런 형식이 가끔 사용되는 걸 보게 되는데, 이 연극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런 형식이 좀더 많이 채택되도 되지 않을까 싶음.
- 그리 웃기진 않았지만 그리 지루하게 보지도 않았음. 그래도 다른 연극들과 달리 상연시간이 2시간을 넘는것 같은데 반복되는 부분들은 (예를들어 조연들이 방을 들락날락하는 부분들) 팍팍 잘라버리고 상연시간을 과감하게 좀 줄여도 되지 않을까 싶었음.
.....등 몇가지 쓸데없는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연극 추천: 70분간의 연애, 옥탑방 고양이,발칙한 로맨스, 연애 해도 괜찮아, 인디안 블로그, 수상한 흥신소 3탄, 술래잡기, 고양이라서 괜찮아, 파이어맨, 배꼽, 말들의 무덤, 그녀를 축복하다
비추: 우연히 행복해지다, 작업의 정석(강남), 당신이 주인공(대학로 김대범 소극장), 안나라수마나라, 한강은 흐른다, 맨오브라만차, 사랑하고 싶다, 학교 괴담, 조각, 그남자 그여자, 어린신부, 연애의 목적, 누구세요?, 행복, 연애를 부탁해, 작업의 정석 2탄 (대학로), 그녀를 믿지마세요, 엽기적인 그녀, 럽스타그램
Mixed feeling: 변강쇠 점찍고 옹녀, 룸넘버 13,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 (10회 여성연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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