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연극은 완전 꽝이라곤 할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는 사람들한테 추천 할거냐는 또 절대 아닌 연극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기엔 이 연극은 고등학생이하 초중생 정도로 타겟 연령을 잡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게.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대학로를 배회하는 학생들의 연령이 많이 어려졌습니다. 예전엔 대학교 뒷골목, 약간 음침한 느와르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새로운 신세대 분위기 가게들도 많이 생겼고 대학건물이 곳곳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중고생이 범람. 대학로가 중고생 놀이터가 됐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우리나라 중고생 놀이터가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감안해 볼때 (물론 이건 견해차이겠지만) 이런 신세대로의 성향변화에 대해 특별히 이의가 있는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관객연령과 성향에 맞춰 대학생및 성인보다는 좀더 어린 학생들을 타겟으로 잡은듯한 로맨틱 코미디류 연극들에 이의가 있는것도 물론 아닙니다. 다만 이런 경우 타겟연령을 좀더 명확히 제시해줘야 관객들이 어느정도 기대수준을 맞출수 있지 않을까 싶긴하죠.
대개 로맨틱 코미디류는 초등 저학년 이하 학생들이 보기엔 적합하지 않아 (이해 불가능, 성적암시도구등으로) 13세 이상 관람가능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내용상 타겟연령이 너무 불특정하거나 너무 넓게 잡혀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말해서 타겟연령을 넓게 잡아 되도록 어느 특정 연령층도 소외시키지 않고 표를 팔려는 마켓팅 전략이지만 이게 실제 효과가 있는건지는...글쎄....의구심이 들죠.
그런면에서 90년대 향수를 느끼게 할수 있다고 광고하는 [70분간의 연애]같은 연극은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군요. 타겟연령이 명시가 된게, 이때를 기억할만한 세대들이 볼만한 유머수준과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이 아니었나 싶음.
어쨌든 그냥 편안히 웃으면서 즐길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류에 이의가 있는건 절대 아닌데, 좀 어린 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듯 유머가 좀 지나치게 유치하거나 오버한 것 같으면, 이건 웃기다기보다 오히려 약간 얼굴 찡그려질 정도가 돼죠.
그런 맥락에서 인터파크 관람평은 중고생 전유물이 아닌가 의심되기 시작. 생각해보면 요즘 중고생 학생들처럼 sns를 내집 안방처럼 편하게 여기고 사용하는 정도가 아니면 누가 수고스럽게 일부러 거기까지 가서 평을 남길까 싶긴 하군요. 요즘은 여러 예매 사이트나 통로가 많아 인터파크에서 다 예매하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주제나 내용은 그런대로 있지만 특별히 특이하거나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건 없고, 좀 유치하거나 지나치게 오버스런 코믹요소, 특히 소위 말하는 피지컬 개그요소들을 요란스럽게 짜집기 한 느낌.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요란벅적 떨지 않는 개그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리고 유난히 이 연극에선 관객의 호응도를 높이고자 하는게 도가 지나쳐 아부하자가 절실한것 같은게 좀 안타깝게까지 느껴짐.
대학생이상 성인이라면 다른걸 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 다만 고양이라서 괜찮아는 섹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극으로 선전하지만, 전형적으로 기대하게 되는것과는 종류가 달라 실제 이런걸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실지도 모름. 제 의견으로는 이건 컬트극 종류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기존 흔히 보는 로맨틱 코미디류와는 다른 특이한 예술끼를 풍겨 일상에서 일탈된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연극 추천: 70분간의 연애, 옥탑방 고양이,발칙한 로맨스, 연애 해도 괜찮아, 인디안 블로그, 수상한 흥신소 3탄, 술래잡기, 고양이라서 괜찮아, 파이어맨, 배꼽, 말들의 무덤, 그녀를 축복하다
비추: 우연히 행복해지다, 작업의 정석(강남), 당신이 주인공(대학로 김대범 소극장), 안나라수마나라, 한강은 흐른다, 맨오브라만차, 사랑하고 싶다, 학교 괴담, 조각, 그남자 그여자, 어린신부, 연애의 목적, 누구세요?, 행복, 연애를 부탁해, 작업의 정석 2탄 (대학로), 그녀를 믿지마세요, 엽기적인 그녀, 럽스타그램
Mixed feeling: 변강쇠 점찍고 옹녀, 룸넘버 13,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 (10회 여성연출가전)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대학로를 배회하는 학생들의 연령이 많이 어려졌습니다. 예전엔 대학교 뒷골목, 약간 음침한 느와르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새로운 신세대 분위기 가게들도 많이 생겼고 대학건물이 곳곳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중고생이 범람. 대학로가 중고생 놀이터가 됐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우리나라 중고생 놀이터가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감안해 볼때 (물론 이건 견해차이겠지만) 이런 신세대로의 성향변화에 대해 특별히 이의가 있는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관객연령과 성향에 맞춰 대학생및 성인보다는 좀더 어린 학생들을 타겟으로 잡은듯한 로맨틱 코미디류 연극들에 이의가 있는것도 물론 아닙니다. 다만 이런 경우 타겟연령을 좀더 명확히 제시해줘야 관객들이 어느정도 기대수준을 맞출수 있지 않을까 싶긴하죠.
대개 로맨틱 코미디류는 초등 저학년 이하 학생들이 보기엔 적합하지 않아 (이해 불가능, 성적암시도구등으로) 13세 이상 관람가능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내용상 타겟연령이 너무 불특정하거나 너무 넓게 잡혀져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 말해서 타겟연령을 넓게 잡아 되도록 어느 특정 연령층도 소외시키지 않고 표를 팔려는 마켓팅 전략이지만 이게 실제 효과가 있는건지는...글쎄....의구심이 들죠.
그런면에서 90년대 향수를 느끼게 할수 있다고 광고하는 [70분간의 연애]같은 연극은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군요. 타겟연령이 명시가 된게, 이때를 기억할만한 세대들이 볼만한 유머수준과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이 아니었나 싶음.
어쨌든 그냥 편안히 웃으면서 즐길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류에 이의가 있는건 절대 아닌데, 좀 어린 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듯 유머가 좀 지나치게 유치하거나 오버한 것 같으면, 이건 웃기다기보다 오히려 약간 얼굴 찡그려질 정도가 돼죠.
그런 맥락에서 인터파크 관람평은 중고생 전유물이 아닌가 의심되기 시작. 생각해보면 요즘 중고생 학생들처럼 sns를 내집 안방처럼 편하게 여기고 사용하는 정도가 아니면 누가 수고스럽게 일부러 거기까지 가서 평을 남길까 싶긴 하군요. 요즘은 여러 예매 사이트나 통로가 많아 인터파크에서 다 예매하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주제나 내용은 그런대로 있지만 특별히 특이하거나 창의적으로 풀어가는 건 없고, 좀 유치하거나 지나치게 오버스런 코믹요소, 특히 소위 말하는 피지컬 개그요소들을 요란스럽게 짜집기 한 느낌.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요란벅적 떨지 않는 개그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리고 유난히 이 연극에선 관객의 호응도를 높이고자 하는게 도가 지나쳐 아부하자가 절실한것 같은게 좀 안타깝게까지 느껴짐.
대학생이상 성인이라면 다른걸 보시는게 어떨까 싶은데, 다만 고양이라서 괜찮아는 섹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극으로 선전하지만, 전형적으로 기대하게 되는것과는 종류가 달라 실제 이런걸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실지도 모름. 제 의견으로는 이건 컬트극 종류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기존 흔히 보는 로맨틱 코미디류와는 다른 특이한 예술끼를 풍겨 일상에서 일탈된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연극 추천: 70분간의 연애, 옥탑방 고양이,발칙한 로맨스, 연애 해도 괜찮아, 인디안 블로그, 수상한 흥신소 3탄, 술래잡기, 고양이라서 괜찮아, 파이어맨, 배꼽, 말들의 무덤, 그녀를 축복하다
비추: 우연히 행복해지다, 작업의 정석(강남), 당신이 주인공(대학로 김대범 소극장), 안나라수마나라, 한강은 흐른다, 맨오브라만차, 사랑하고 싶다, 학교 괴담, 조각, 그남자 그여자, 어린신부, 연애의 목적, 누구세요?, 행복, 연애를 부탁해, 작업의 정석 2탄 (대학로), 그녀를 믿지마세요, 엽기적인 그녀, 럽스타그램
Mixed feeling: 변강쇠 점찍고 옹녀, 룸넘버 13, 백묵원-유전유죄 무전무죄 (10회 여성연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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